울산항 부두시설중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부두(원유부이)는 동구 방어동 자동차부두로 조사됐다.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원유부이 5기 중에는 S-oil부이가 최다물량을 처리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분석한 지난해 부두별 화물처리량 분석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부두가 울산항 전체 화물처리량(1억4천여만t)의 5.3%인 782만3천t(80만4천대)를 처리해 가장 많은 화물을 처리했다.

 이 부두는 안벽 길이 830m에 4만t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수 있는 자동차전용부두로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수출을 전담하고 있다.

 다음으로 SK(주)가 관리·운영하는 남구 용잠동 SK8부두(15만t급 1선석)가 715만5천t(4.8%)이다. 이 부두는 울산항에서 접안능력이 가장 큰 부두로 수입원유를 처리하고 있다.

 이어서는 S-oil 2부두(686만9천t, 4.6%), SK2부두(590만6천t), 제6부두(396만9천t), SK7부두(393만8천t), 제2부두(344만9천t)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0만t 이상 처리한 부두(원유부이 포함)는 48개 부두중 33개부두(액체화물부두 20개, 일반화물부두 13개)로 전체물동량의 92.5%를 처리했다.

 원유부이중에는 S-oil부이가 2천272만t으로 가장 많았으며 SK3부이(1천943만t), SK2부이(815만t), SK1부이(592만t), 한국석유공사부이(175만t) 순이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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