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태풍 로 인한 보험사고는 모두 1만3천885건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보험금 지급 규모는 1천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정오까지 자동차보험사고 1만3천456건(245억원), 일반 손해보험사고 418건(1천115억원), 화재보험사고 11건(20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고 말하고 접수되는 사고 건수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특종보험과 해상보험사고는 집계에서 제외돼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종보험은 크레인 11기가 붕괴된 사고에만 180억원의 보험금이 나갈 것으로 보이며 선박 침몰 등 해상보험사고는 현재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공동으로 △보험사고 접수 즉시 현장 출동 조사 △추정 보험금의 50% 이상 조기 지급 △연말까지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지원 대책을 펴기로했다.

 금감원은 또 이재민과 피해 지역 기업들이 은행 등에서 빌린 대출금의 납입기한도 연말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회사들도 에 의한 피해가 속출해 지금까지 30개사 99개 점포가 침수되고 31개사 415개 점포는 정전됐으며 39개사 214개 점포는 파손된 것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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