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가 대상 ‘울산드림투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트램노선 요청도

▲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광역시 승격 22주년을 맞아 울산 재성장 협약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 강석구)은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재성장 협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역 정치권과 상공·노동계, 시민사회단체 등에 제안했다.

시당은 “울산은 현재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침체로 지역 중소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투자나 고용 등 지역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구 감소와 기업 역외 이전 등 위기 상황을 맞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대안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이같은 제안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특히 “노사민정 협의회를 구성해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해 재도약의 기틀을 함께 마련하자”며 “1982년 석탄 파업 등으로 국가적 위기에 처했던 영국 북아일랜드가 국가재건협약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또 아산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스토리텔링해 산업견학, 생태, 역사 관광을 포함하는 ‘울산드림투어’도 제안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니세아 등 개발도상국가의 청년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지역 주력산업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필요한 인력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태화경역에서 신입실역까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경전철 또는 트램노선으로 신설하자는 계획도 반영해달라고 울산시에 요청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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