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제 즉각 철회·무역정상화 촉구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중단 결의안도

▲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필구)는 16일 울산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의회에서 제220차 시도대표회의를 열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울산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을 비롯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규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신성봉 의장은 16일 경기도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20차 시·도 대표회의에서 최근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은 결의문을 통해 “건전한 한·일 관계를 훼손하는 일본의 불합리하고 일방적이며 비상식적인 경제보복 조치를 강력 비판한다”며 “내부 정치문제를 빌미로 국제질서에 어긋나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양국간 무역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은 또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채택해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분권 강화에 역행하는 네이버 측의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의장협 수석부회장인 신성봉 의장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울산의 조선업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기초의회 차원의 개선 목소리를 높인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만행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외교테이블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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