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남구 한 호텔 옆 골목에서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50대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채 도주했다.

이 사건이 있은 뒤 약 40분 뒤에는 중구 반구동에서 똑같은 날치기 신고가 접수되는 등 16일 오전 1시까지 남구와 중구 일대에서 총 5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날치기 범행은 모두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피해자 중 일부는 현금 등 금품 피해와 함께 찰과상 등 부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모두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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