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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빛과 영혼展,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인상파 대가 ‘모네의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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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7  2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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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솔을 든 여인-카미유와 장.

원화 전시서 한 발 나아가
다양한 영상 기법 통해
공감각적으로 감상 가능
모네의 삶 섹션으로 구분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
현대예술관, 18일~10월6일


인상파의 대가 클로드 모네의 명작들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예술관이 18일부터 석 달 동안 ‘모네의 빛과 영혼’전을 개최한다.

미디어 아트는 요즘 문화예술 분야에서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분야다. 미술을 창작하고 보여주는 방식에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하기 때문에 매체예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캔버스 그대로의 원화 전시회는 정적인 형태로 그림을 배열해 보여주지만, 미디어 아트 전시는 그 원화를 기반으로 풍부한 디지털 이미지를 생산해 좀더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관람을 가능케 한다.

원화 전시에서 한 발 나아가 실제 그림보다 몇 배 이상 확대해 붓 터치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다양한 영상 기법을 통해 영화나 뮤직비디오를 보듯 집중해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전시공간을 산책하듯 자유롭게 거닐며 시각·청각·공감각적으로 작품을 감상한다.

   
▲ 지베르니의 양귀비밭.

‘모네의 빛과 영혼’전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1840~1926)의 삶과 작품을 최신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한다. 풀(Full) HD급 프로젝터를 사용해 대형 스크린 곳곳에 모션 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영상을 비추고, 그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이 더해져 마치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모네의 인생에 따라 △모네의 삶과 그림 △예술가의 사랑 △지베르니의 빛 △빛의 구도자 △황혼의 빛 5개의 섹션으로 이뤄진다. 그의 아내이자 뮤즈였던 카미유와의 사랑, 시력을 잃어가던 말년 등 그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섹션으로 구분했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한다.

각 섹션마다 ‘인상, 해돋이’(1872), ‘파라솔을 든 여인-카미유와 장’(1875), ‘지베르니의 양귀비밭’(1885), ‘수련’ 연작 등 익숙한 모네의 명작들이 파노라마 영상으로 펼쳐지며 황홀한 감동을 더한다.

전시 뒷부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스케치존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모네의 작품 배경에다 직접 채색해보고, 완성한 그림을 미디어에 비춰 생동감이 더해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클로드 모네는 평생에 걸쳐 빛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낸 화가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삶을 입체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전통적인 관람 형식에서 벗어나 그의 작품을 오감으로 느끼도록 한 것이 전시의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전시는 10월6일까지. 7000~9000원.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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