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금감원 자료 분석

최대주주의 국적이 일본인인 국내 대부업자의 수는 19개이고, 이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국내 등록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대부업자 19개의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6조6755억원으로, 국내 전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 잔액(17조3487억원)의 39%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계 대부업자 19개의 평균 대출금리는 23.3%로, 국내 등록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19.6%)에 비해서도 높았다.

김 의원은 일본 대부업체들이 일본에서 신규로 돈을 가져오는 경우가 거의 없고, 국내에서 번 돈을 밑천으로 대출금액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부업 이용자들을 정책금융의 대상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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