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예방수칙

피부 상처땐 바닷물 접촉 피하고

야외 활동시 모기·진드기 등 주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당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여름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18일 발표,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노출부위를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모기 및 진드기 회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기본으로 하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이 해당된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 A형간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유행국가 여행을 자제한다. 발생국 여행객은 귀국 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하도록 하며, 말라리아 유행 국가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권고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예방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를 권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운영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