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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울산양산
신설 동해남부선 아파트·주거지 관통…소음피해 호소부산 일광~태화강 복선전철화 사업
신설 철로 교량위에 설치 소음 심각
인근 아파트 입주민 등 군의회 진정
본격 개통되면 하루 70여차례 운행
돔형태 방음터널·구간감속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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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8  2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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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청량읍 한양수자인 입주민들이 아파트 바로 옆을 지나는 철도 소음피해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신설된 철로가 아파트와 주거단지 인근을 관통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방음터널 개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청량읍 덕정1·2리와 송전3리 주민 등 1187명이 동해남부선 울산~부산 복선전철 개통으로 소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군의회에 진정을 제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부산 일광에서 울산 태화강까지 37.2㎞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선화 사업 전체 공정률은 76%로 2021년 6월 완공 때까지는 단선만 운행한다. 본격 개통은 지난 15일부터였지만 약 2달 전부터 일부 열차들도 해당 선로를 이용하고 있다.

신설 철로는 기존 철로보다 약 200m 동쪽으로 이설됐다. 문제는 신설 철로 바로 옆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는 점이다.

신설 철로에서 불과 60m 떨어진 덕하 한양수자인 아파트 주민들은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소음 때문에 창문을 닫고 생활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순간 소음이 심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고, TV 시청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철로와 달리 신설 철로가 고지대인 교량 위에 설치됐고, 방음벽이 2m 남짓하다는 점도 소음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기존 철로 옆에 위치한 청량초등학교는 철로가 멀어졌는데도 오히려 소음이 더 크게 들려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상황은 철로에서 300여m 떨어진 유림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주민들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본격 개통될 경우 통행량이 하루 70회 수준으로 늘어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덕하차량기지~덕하역 구간 돔 형식 방음벽 교체 △해당 구간 50% 감속 운행 △전기화물열차 교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주군은 소음측정 후 허용치를 초과할 경우 해당 기관에 소음저감대책을 요청할 방침이다.

송근욱 덕하 한양수자인 이장은 “청량 주민들은 수십 년간 국가 발전을 위해 송전탑 등 각종 유해시설을 참고 살아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유해시설 추가 건립”이라며 “소음 저감 대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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