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주부가 검거됐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40분께 울주군 삼남면 하천 인근에서 남편 B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

큰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한 A씨는 집으로 갔다가 약 20분 후 현장으로 돌아왔고,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주위에 도움을 청했지만 B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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