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여성을 대상으로만 5건의 오토바이 날치기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본보 7월17일 7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대전역에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울산 남구 한 호텔 옆 골목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걸어가던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는 등 16일 오전 1시까지 남구와 중구 일대에서 총 5건의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만 골라 가방과 카드, 현금 80만원 등을 빼앗아 그대로 도주했다. 범행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는 찰과상 등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뒤쫓아가면서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를 발견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간 끝에 도주 이틀만에 A씨를 대전에서 붙잡았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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