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편 결항을 알리는 제주공항 안내판 / 연합뉴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 52편이 결항했다고 한국공항공사가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김포공항에서 14편, 김해공항 17편, 제주공항 14편, 청주공항 3편, 광주공항 2편, 사천공항 1편, 무안공항 1편 등이 결항했다. 

태풍으로 비행 스케줄이 취소되거나, 먼저 취소된 항공기의 연결편이 취소된 경우 등이다.

인천공항은 직접 태풍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도착지 기상 상황의 영향으로 부산행 비행기 1편이 결항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오전 9시 현재 목포 남남서쪽에서 한반도를 향해 시속 22㎞로 다가오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삼각봉에는 19일부터 총 956㎜의 비가 내렸고, 거문도(여수)에는 325㎜, 지리산(산청)은 30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제주도 서귀포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에는 순간 최대 초속 34.3m(시속 123㎞)의 바람이 분 것으로 기록됐다. 원주 백운산(초속 31.4m), 여수 간여암(초속 31.0m)에서도 거센 강풍이 관측됐다. 

태풍은 이날 오후 8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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