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지성·이세영 찰떡호흡
세밀한 연출·느린 전개 지적도

▲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오른쪽부터)이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SBS TV 금토극 ‘의사요한’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 고지를 넘어섰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의사요한’ 시청률은 7.0%~10.1%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는 13.3%까지 올랐다.

전날 방송에서는 차요한(지성)과 강시영(이세영)이 병원에서 의사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요한’의 흡인력을 맨 앞에서 책임지는 힘은 역시 지성이다.

‘뉴하트’(2007~2008) 이후 1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그는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의사 상에 숨결을 불어넣는다. 정통 의학드라마라기 보다는 판타지 요소를 더한 냄새가 물씬 나지만 지성의 연기력이 현실감을 더한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이세영도 전작 ‘왕이 된 남자’에서처럼 주인공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인다.

김지운 작가의 섬세한 전개와 조수원 PD의 디테일한 연출 역시 돋보이는데, 이를 두고 장면 하나 하나에 힘을 주다 보니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의학 드라마 속 급박한 상황인 데도 ‘대사 핑퐁’이 이어지는 모습이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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