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현대중공업-KCC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모습. -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회장 이정기)은 최근 현대중공업 및 KCC와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 적용을 위한 포괄적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의 시행에 따라 선박용 도료에도 엄격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유해대기오염물질(HAPs) 배출 기준이 적용돼 국내 해사업계는 해당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국내 도료업계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대기오염물질 저감의 근본적 대안으로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각 사는 △VOCs 및 HAPs 함량 검증 △무용제 도료 제품 환경 기여도 검증, 친환경 인증을 위한 기준 개발 및 인증서 발행 △무용제 도료 제품 규칙.규정(Rule & Regulation) 준수 여부 및 숍 프라이머(Shop Primer) 상용성 검증 △무용제 도료 제품 IMO PSPC Cert.(국제해사기구 선체보호도장 증서) 발행 △무용제 도료 제품 적용 관련 선주 공동대응 협조 △무용제 도료 제품의 성능 개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이정기 회장은 “해사업계는 나날이 경쟁이 심화되는 동시에 엄격한 환경기준까지 요구됨에 따라 원가절감에서 더 나아가 환경규제까지 대응해야 하는 가혹한 환경에 놓여있다”며 “이번 업무 협력이 친환경 조선 기술의 확보 및 선도를 위한 발판이 돼 조선 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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