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아·정소은·최지원·정유인
한국신기록 3분42초58로 갱신
종전기록 3년만 1초15 앞당겨

▲ 21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계영 400m 예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근아-정소은-최지원-정유인)이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경기 첫 날, 첫 번째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여자 계영 400m에서 새 기록이 쓰였다.

한국 경영 대표팀은 21일 광주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계영 400m 예선 2조에서 이근아(경기체고)-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최지원-정유인(이상 경북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3분42초5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황서진, 정소은, 정유인, 박나리가 작성했던 종전 기록 3분43초73을 약 3년 만에 갈아치웠다.

▲ 21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김서영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번째 한국 신기록이다.

계영 4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100m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우리나라는 한국 기록을 깼음에도 8개 팀이 오르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조에서는 9개국 중 8위, 전체 18개국 중 15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는 경영 첫날부터 세계 수영의 높은 벽을 확인했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김서영뿐이었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이호준(영훈고)은 3분51초89의 기록으로 5조 최하위, 전체 22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접영 100m에 나선 박예린(강원도청)은 58초99의 기록으로 5조 9위, 전체 52명 중 21위로 처져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박예린은 대표선발전에서 한국 기록(57초07)을 가진 안세현을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남자 접영 50m 예선에서는 허환(서울시수영연맹)이 24초63으로 6조 7위, 전체 94명 중 48위에 그쳐 탈락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는 유지원(경북도청)이 출전했으나 4분21초70의 기록으로 3조 9위, 전체 43명 중 32위로 밀려났다.

남자 평영 100m를 뛴 문재권(서귀포시청)은 1분01초24의 기록으로 7조 최하위, 전체 87명 중 공동 31위에 그쳤다.

올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00초20)에도 1초 이상 뒤처졌다.

황선우-장동혁(이상 서울체고)-박선관(인천시청)-양재훈(강원도청) 순으로 경기한 남자 계영 400m에서는 3분18초09로 전체 22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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