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5세 미만 남녀 1명씩
총선 앞두고 청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이 젊은 유권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청년대변인’을 공개오디션으로 내달 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21일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청년대변인 선발 계획이 보고된 뒤 확정됐다”며 “8월 초에 공개모집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만 35세 미만 남녀 한 쌍의 대변인이 공개 오디션 절차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 절차는 크게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나뉜다. 서류전형에서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논평에 대한 심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면접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되는 공개 오디션으로 치러진다.

당의 대변인단과 공보국 관계자, 전국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렇게 뽑힌 청년대변인은 오는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대변인단과 전국청년위원회, 전국대학생위원회와 협업하며 청년의제에 관한 청년의 시각을 반영하는 ‘민주당의 입’으로 활동하게 된다.

자유한국당 역시 지난 5월 28일 영등포 당사에서 청년 부대변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10명의 청년 부대변인단을 선발한 바 있다. 이는 총선을 9개월가량 앞둔 가운데 정치에 대한 청년층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젊은 유권자들과 교감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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