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구대암각화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사연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21일 오후 7시께 또다시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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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가 제5호 태풍 다나스로 또다시 흙탕물에 잠겼다. 지난해 10월7일 태풍 콩레이로 인해 암각화 전면이 한달여 이상 물에 잠긴 이후 9개월 만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만수위가 60m인 사연댐 수위가 53m를 넘어서면 아랫쪽 그림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해 57m에 이르면 완전히 침수된다.

2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가 내습한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사연댐의 수위가 53.03m를 기록했다. 아래 부분부터 서서히 잠기기 시작한 반구대암각화는 21일 오후 7시 현재 사연댐 수위가 55.28m까지 오르면서 절반 가까이 물에 잠겨 있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 ‘반구대포럼’ 등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등재를 위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21일 차례로 반구대암각화를 방문하며 시간대별 수위상황을 각종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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