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중구 갤러리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

▲ 김경한 대표작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의 미술전시회가 열린다.

4인의 울산청년작가들이 합동전시 ‘티키타카’를 23일부터 28일까지 울산 중구 갤러리월에서 마련한다. 오프닝은 24일 오후 6시30분.

‘티키타카’는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는 축구 경기 전술이다. 사람들 사이에 합이 잘 맞아 빠르게 주고받는 대화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전시를 마련한 4인 청년작가들의 관계를 알려주는 말이다. 그래서 전시 주제 역시 ‘관계’로 설정했다. 일상에서 접하고 만들어 가는 수많은 관계를 각자의 방법으로 관찰하고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 곽은지 대표작

곽은지는 홍익대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울산문예회관 올해의작가 개인전을 치렀고 장생포창작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화면 속에서 등장하는 물감들의 물질성과 도상들 간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회화로 시각화했다.

김경한은 오스트리아 빈국립미대를 졸업했다. 올상반기 울산문예회관 1전시장에서 개인전을 치렀고, 염포예술창작소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작가는 어느 곳에 있을 때 가장 ‘너’답고 ‘나’다울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그의 작업은 복잡한 관계성 안에서 그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 박소현 대표작

박소현은 스쿨오브 디아트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를 졸업했다. 울산문예회관 올해의작가 개인전을 치렀다. 그에게 관계는 수평적이고 동등한 선상에서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 석고붕대로 만든 흰 오브제를 벽과 결합시키며 작품을 선보인다.

▲ 이우수 대표작

이우수는 울산대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울산과 부산 등에서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복잡미묘한 관계의 변화를 얽히고 설킨, 때로는 한순간에 풀려버리는 실뭉치를 이용해 설치작품으로 표현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