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에서 30여년 간 한결같이 최고의 한정식을 제공하고 있는 ‘고궁식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울산 중구 고궁식당을 비롯해 전국의 음식점, 도소매업체 등 4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중기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 중구 고궁식당은 전통 유기그릇에 음식을 담는 정성 가득한 상차림과 고품격 수정과 등 고객에게 최상의 한정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31년의 업력을 가진 고궁식당은 전통 한옥고택과 골동품으로 완성된 특유의 분위기로 중국, 미국 등 외국인 손님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지난해 울주군 언양읍 소재 ‘언양한우불고기’가 백년가게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백년가게는 총 156개로 늘어났다.

중기부는 이들 선정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웹사이트, 한국관광공사, 매체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 선정업체는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 정책자금 금리 우대도 가능하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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