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가 개발한 혁신기술 산업현장에 적용

▲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울산센터에서 ‘2019 현대중공업 DT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창업차가 개발한 혁신기술을 현대중공업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하는 4개 수요과제가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들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이하 울산센터)는 23일 울산센터에서 ‘2019 현대중공업 DT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DT(Digital Transformation)는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DT 프로그램은 현대중공업에서 제안한 산업현장의 DT 분야 수요기술을 창업자(팀)가 직접 개발함으로써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울산센터는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의 생산, 품질, 물류 등 분야별 8개 수요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공모전 접수와 동시에 일부 수요과제에 대해 관심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로 신청받아 관련 생산현장 방문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별로 보면 △(주)노바테크(대표 송동석) 선박 re-docking 유도 시스템 △(주)비피앤솔루션(대표 박부곤) 프리패스 출입 관리 시스템 △수상에스티(주)(대표 이성종) 조선 생산환경에 적합한 음성인식 구현 △한세로테크노(대표 박영만) 형상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자재 관리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울산센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 기업당 1000만원씩 총 4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해당 기술개발을 위한 비용과 전문가의 기술멘토링, 실증 테스트베드 등의 지원을 통해 함께 과제 해결에 나선다.

권영해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제조기반의 대기업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대기업과 벤처·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 현대중공업 DT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철판 ID 인식, 밀폐 구역 통신 등 4개 수요과제에 대한 4개 업체가 선정된 바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