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간 사상 첫 정기 여객선이 중국의 샤먼시와 대만의 진먼다오 사이에 16일 취항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진먼다오발로 보도했다.

 진먼현정부 소유의 타이우하오 정기 여객선이 앞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진먼다오와 샤먼시 사이를 정기 운항하며 첫 선편이 이날 120명을 태우고 샤먼으로 떠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해 1월부터 진먼다오, 마쭈다오와 샤먼, 푸저우 등지 사이에 소삼통(직접 통신·통항·통신)을 실시해왔으나 지금까지 정기 선편이 없이 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가며 간헐적으로 운항해왔다.

 진먼현의 리주펑 현장은 정기 여객선 취항은 진먼과 샤먼 관계, 대만과 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측이 정기 항로 개통을 허용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지난해 소삼통 실시후 대만의 진먼다오, 마쭈다오 등지 이외에도 대만전 지역과 전면적인 대삼통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해왔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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