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7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 월례회의가 24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임규동기자

경상일보 제17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 7월 월례회의가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관련 보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고, 이밖에 사회·경제 등 각 분야별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 취재·보도를 당부했다.

‘日 수출규제’ 울산시 현실적 대책 마련되길

◇정원군 위원장(케이디엠텍 대표·울산상의 의원)=최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확정됐다. 매년 30억~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고, 울산을 찾는 관광객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이 생태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순천만 국가정원처럼 잘 운영되길 바란다. 울산시가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치적 대응이 아닌 지역경제 사정을 고려해 현실적인 대책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으면 바란다.

제1금융권 대출 급감, 울산경제 어려움 방증

◇남묘현 위원(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한국은행에서 매월 발표하는 금융관련 통계 자료를 유심히 살펴본다. 울산 전체 제1금융권 대출액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대출을 받더라도 신규투자 용도가 아닌 운영자금 용도가 대부분이다. 이는 지역 내에서 신규 투자아이템을 찾기가 힘들고, 여력도 부족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울산이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도 담고 있어 울산의 미래 희망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울산 인구감소 대책 심층기획 보도 필요

◇김영호 위원(울산광역시건축사회 회장)= 건축사회 내에서 6월 기준 통계를 냈더니 지난 6개월 동안 건축 인허가를 내지 않은 건축가가 50%였다. 도시 인구 감소세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건축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이다.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찾아서 심층기획 보도해 달라.

태화강 국가정원 추진노력 결실 맺어 뿌듯

◇이필희 위원(울산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태화강 국가정원을 추진해오다 결실을 맺게 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하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찾는 명품 국가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뉴스를 심층보도해 달라.

태화강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보존을

◇차오철 위원(귀복복지재단 사무국장)=국가정원 지정 이전에 인위적인 백리대숲이 조성됐다면 과연 국가정원으로서의 값어치가 있을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 태화강의 아름다움을 잘 보존해달라.

산업폐기물 집중보도 기업 경쟁력 강화 도움

◇이종권 위원(울산항탱크터미널협의회장)=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기업이 경쟁력을 키워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산업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경상일보의 집중보도가 그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기업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지역과 기업체간 충돌 사항 등을 점검, 취재하고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중계자 역할을 해달라.

상급종합병원 기획, 지역 의료계 문제 각성

◇김현희 위원(프로축구 울산현대 사무국장)=현재 경상일보는 ‘건강도시 울산, 상급종합병원은 필수’라는 기획시리즈를 연재중이다. 독자로서 이 기사를 접하면서 지역 의료계 상황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 좋은 정보가 있는 읽을거리가 됐다. 의료분야외 다른 분야별 깊은 정보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해서 알려주면 좋겠다.

경상일보 애플리케이션 원활한 구동 시급

◇양재원 위원(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경상일보의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편함이 많다. 많은 독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사를 접한다. 독자들이 경상일보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해결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향후 늘어날 온라인 구독자들을 위한 관심과 투자도 부탁드린다.

국가정원 내집처럼 가꾸기 범시민운동 준비

◇추성태 편집국장=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지역차원의 대응방안이 제한적이지만 시민사회의 여론 환기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 태화강 국가정원이 가진 잠재력과 발전방향에 대해 시민공감대를 만들고 시민 한명 한명이 국가정원을 내집처럼 꾸미고 가꾸는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볼 방침이다.

정리=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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