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가 지나간 뒤 곳곳에서 한숨과 절망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 잦은 비 때문에 피해를 입었던 농가의 경우 그 절망감은 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배의 경우 낙과로 거의 90%에 달하는 수확량의 피해가 예상될 정도로 심각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옛말에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언론사와 각 단체에서 주관하는 모금운동에 적은 금액이라도 참여하고 낙과 사주기운동 등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꼭 경제적인 도움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돕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누군가 돕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재해민 돕기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했으면 한다. 김광현(울산시 중구 남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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