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배당률 낮게 책정
김효주·톰프슨이 뒤이어
박인비 등도 우승후보로

▲ 25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 메이저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왼쪽부터)의 우승 배당률이 가장 낮게 책정됐다. AP·AFP=연합뉴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서 역시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25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외국 베팅업체들은 주요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은 것은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래드브록스는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과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23), 메이저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6)의 우승 배당률을 나란히 14/1로 매겼다.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최근 2년간 해마다 메이저 1승을 따낸 박성현과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상금 1위를 달리는 이정은, 또 1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을 제패한 김세영의 최근 좋은 흐름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김효주(24)가 렉시 톰프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16/1의 우승 배당률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이 없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10위 안에 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박인비(31)와 고진영(24)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18/1의 배당률을 보였다.

반면 윌리엄 힐은 고진영을 톰프슨, 헨더슨과 함께 14/1의 가장 낮은 배당률 선수로 분류했다.

박성현, 이정은, 김세영, 김효주는 나란히 16/1, 박인비는 쭈타누깐과 함께 18/1이다.

올해 남은 두 차례 메이저 대회는 25일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에 이어 8월1일부터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2주 연속 이어진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