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나 야외활동을 할 때 필요한 식품·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무더위에 갈증 해소나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해서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효과적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체내 전해질 농도를 맞추기 위해 소금물을 마시는 경우가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3669mg/일)은 필요량(1500mg/일)보다 훨씬 많으므로 별도의 소금 섭취는 필요하지 않다.

식중독을 막으려면 장보기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을 볼 때는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 순으로 1시간 안에 마치는 게 좋다.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야외에서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보관해야 한다.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게 분리해서 포장하고,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을 수 있어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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