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A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병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6월 중순부터 이달 초 사이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손님 19명이 A형 간염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A형 간염 환자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던 중 지난 22일 5명의 환자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의심하고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혔다. 이 환자들은 15일부터 22일 사이에 A형 간염이 확진됐다.

A형 간염은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이후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시는 해당 식당이 제공한 ‘중국산 조개 젓갈’을 발병 원인으로 의심하고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환자 격리치료와 접촉자 관리, 예방접종 등 추가 환자 발생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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