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학 시의원, 시에 서면질문

민주 시당, 사연댐 방류 확대 주장

▲ 민주당 울산시당은 25일 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사연댐 수문 설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손종학 시의원이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반구대암각화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시당 상설·특별위원회는 25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를 하루빨리 건져낼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연댐 방류량을 최대한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앞으로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수위 조절을 해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도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겨 훼손되지 않도록 울산시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당 내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함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곡천 암각화군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범시민캠페인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손종학 시의원은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사연댐 여수로 수문 설치를 강력 주장한다”며 울산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이번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반구대암각화가 어느 정도 침수됐는지, 물밖으로 나오려면 어느 정도의 시일이 걸리는지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또 여수로 수문 설치 결정시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지, 사연댐 수위 48m 유지시 어느 정도의 비가 내려야 암각화가 완전히 잠기는지 등에 대한 답변도 달라고 요구했다.

손 의원은 이어 지난 4월29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환경부, 문화재청,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울산시장, 구미시장이 참석해 체결한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과 울산이 운문댐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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