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될 가칭 울산항발전협의체(이하 울발협) 구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 울산해양수산행정 실무협의회에서 울발협 구성원칙에 합의한데 이어 오는 18일 실무진간 모임을 통해 준비단을 구성하고 구체적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울산시와 울산해양청, 울산상공회의소 및 현 울산항발전협의회 관계자가 모여 울발협의 성격과 구성범위, 활동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는 울발협을 민·관 및 항만관련 연구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적 자문기구로 구성하되 민이 주도가 되고 관이 뒤에서 밀어주는 인천항발전협의체 형태로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울발협을 대표자 및 실무진협의회로 이원화해 항만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현재 구성돼 있는 울산항발전협의회를 확대·발전시키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시는 이날 실무진간 모임에 이어 10월까지 추진안을 확정, 11월에는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12월초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민·관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울발협이 울산항 발전의 자문 및 실천기구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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