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상대로 1-1 동점 허용하고 7회 2사 1, 2루에서 교체

▲ 역투하는 류현진
(워싱턴 A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에 역투하고 있다. 2019.7.27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회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 동시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실점 한 뒤 1-1 동점이 된 7회 말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 조 켈리가 앤서니 렌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추가로 늘어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4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삼진은 4개 솎아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다섯 차례 득점권 위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1-0으로 앞선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워싱턴의 집요한 번트 공세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애덤 이튼과 11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3루 주자 빅터 로블레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정확한 홈 송구에 2루 주자 헤라르도 파라가 아웃되면서 역전은 피했다.

    류현진은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 동시 달성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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