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동 사진전 8월1일~9월30일 열려

▲ 윤기동 작가의 사진작품

울산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 일환으로 윤기동 작가의 사진전이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회관 내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이탈리아 국제사진페스티벌, 후쿠오카 포토페스티벌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아파트를 소재로 공간을 재해석한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울산과 인근지역을 찾아다니며 포착한 사진들을 자신만의 실험적 기법을 바탕으로 익숙한 듯 낯선 이미지로 만들어 한 화면 안에 다른 시각, 다른 장소를 겹쳐 넣음으로써 시간의 개념을 드러나도록 한다.

중첩된 이미지는 작업의 출발점인 아파트에서 시작해 주택, 빌딩 등 인간의 주생활 영역들이 서로 포개어져 본래의 형태를 찾을 수 없는 비현실적 상태로 귀결되는데, 이는 다가올 인공지능에서 오는 변화와 가상현실의 혼돈에 따른 불안감과 우려를 작품에 담기 위함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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