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운영 센터 조감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2 인근 국제업무 2지구 7230㎡ 면적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인천 운영센터’(IOC·Incheon Operation Center)를 세운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IOC 신축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동 거리 단축에 따른 편의 향상을 위해서다.

현재 대한항공은 운항·객실 승무원 브리핑을 위해 터미널2 내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브리핑실과 터미널1 인근 업무 단지에 인하국제의료센터 IOC를 사용 중인데 공간이 협소하고 터미널2까지 이동 거리(15.4km)가 멀어 불편함이 있다. 새 IOC는 터미널2까지 거리가 2.4km로 셔틀 버스로 5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약 360억원이 투입되는 새 IOC 규모는 건축면적 4315㎡, 연면적 1만4834㎡로 투명한 유리 외벽으로 꾸며지는 비슷한 형태의 이웃한 두 개의 건물로 지어진다. 내부는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객실 승무원의 이동 동선과 업무 특성에 따른 건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6월까지 건축허가 승인 및 설계 절차를 완료하고 같은 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4월 새 IOC를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편의, 복지 향상,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를 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경우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영하는 등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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