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록 시의원, 주민 간담회

철로 소음·하천 주변 시설 정비

버스노선 증편·국공립 어린이집

복합환승센터 조기 건립도 촉구

▲ 울산시의회 윤정록 의원이 29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KTX울산역 일대 주민들과 울산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역세권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KTX울산역 일원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선 주거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사업이 지지부진한 롯데의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도 서둘러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울산시의회 윤정록 의원은 29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KTX역세권 활성화 대책 수립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역세권 인권 주민들의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견이나 해법 등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과 울산시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KTX 철로 소음 문제, 하천 및 주변 시설 정비, KTX울산역 일대 악취 문제, 버스노선 증편, 역세권 인프라 구축 등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주민들은 “KTX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사업이 주거여건 개선”이라며 “울산역 일대 시설이나 환경 정비 뿐 아니라 버스 노선 증편, 국공립 어린이집 설립 추진 등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민들은 또 “KTX역세권의 활성화 대책 중 핵심은 복합환승센터 조기 건립”이라며 “하지만 사업계획 변경 및 임시주차장 조성 등의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롯데측이 빠른 시일 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복합환승센터 건설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롯데측은 지난 2015년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252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울산시로부터 파격적인 가격에 부지를 넘겨 받았지만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해 초 착공을 돌연 취소했고 이후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환승지원시설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계획을 구상했다가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면서 이를 취소한후 내부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정록 의원은 “KTX역세권 개발은 울주군 지역에 국한된 논의가 아니라 울산지역 전체 발전의 핵심이자 미래 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다”며 “KTX역세권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생생한 건의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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