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 둔 학부모 위한 공간
상가 건물 2층에 조성할 예정
9월 내 시공·인테리어 마무리
체험거리 등 매장 12개 운영

울산의 첫 청년몰인 남구 신정평화시장 ‘키즈와 맘 청년몰’이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정평화시장은 어린이와 엄마들의 행복한 생활공간을 콘셉으로 한 키즈와 맘 청년몰을 통해 한층 젊은 시장으로의 변화를 준비중이다.

29일 신정평화시장청년몰사업단(단장 김영복)에 따르면 상가건물 2층에 조성 예정인 키즈와 맘 청년몰은 현재 디자인 분야 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다. 사업단은 8월 안으로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시공업체를 선정, 9월 안으로 시공 및 청년몰 인테리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키즈와 맘 청년물은 신정평화시장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2200가구의 아파트 단지 지역주민을 주타겟으로 하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특화공간으로 구축된다. 키즈(Kids)와 맘(Mom) 타겟의 상품, 서비스, 라이프스타일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사업단이 구성돼 사업을 본격 수행하면서 당초 신정평화시장 상인회가 기획했던 내용과 달라진 부분도 있다.

상인회는 2층과 더불어 3층 공간까지 청년몰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15억원으로 예상했던 정부 지원금이 11억원으로 줄어들면서 2층 700㎡ 부지에서 청년몰을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청년몰은 크게 먹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 등 12개 청년상인들의 매장과 공용공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공용공간은 유튜브존, 키즈존, 공용테이블(60석)로 나뉜다.

또한 청년몰 내의 공용공간에서는 유튜브 제작과 창의교육 놀이프로그램, 엄마들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돼 지역주민과 청년상인이 교류하는 새로운 장터분위기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단은 청년몰에 입점할 청년상인들을 모집해 총 3기에 걸쳐 교육을 완료했다. 선정된 청년상인들에게는 임차료 및 인테리어 비용과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멘토링,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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