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시장 기재부 방문해

예산실 핵심 간부들과 면담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사업 등

원활한 추진 위해 지원 요청

2020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3조3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세운 울산시가 돈자루를 쥔 기획재정부 설득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석진 시 행정부시장은 30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구윤철 제2차관,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 류상민 복지예산심의관 등 기획재정부 예산실 핵심 간부들과 면담했다. 앞서 송철호 시장도 지난주 기재부를 방문해 내년도 주요 국비 투자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서부권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재전문공공병원 건립,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외동 국도 건설 등 예타면제사업의 조속한 후속 조치도 적극 건의했다.

이밖에도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 사업(SOC)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관련 사업의 지원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까지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가 신청한 국가예산 사업은 일자리창출, 도로 등 SOC, 산업 R&D, 문화체육관광, 안전환경, 보건복지, 기타 등 7대 분야 총 1000여개 사업으로 국가예산 확보 목표는 3조3000억원이다. 전년 신청금액인 2조4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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