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시인이 시집 <어둠이 깊을수록 더욱 빛나는 별같이 살라하고>(사진)를 출간했다.

시집에는 1986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40년에 걸친 이야기들이 소묘되고 있다.

일견 구태의 정서를 드러내거나 사회적 현실을 회고의 틀에 끼어 안일하게 보리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유정이 문학박사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고 했다. 시기적으로 오래된 풍경이 전면화 할 지라도 그것이 오히려 다른 의미의 신선함을 담보하고 있어 흥미롭다는 것.

과거의 풍경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구조로 살아 있다.

이어 유 박사는 “김 시인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 변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한 지향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원 시인 지난 1986년 시 전문 무크지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6·2018·2019년도 연속 문예진흥기금(한국문화예술위원회·울산문화재단)에 선정돼 <다시 새벽이 오면> 등 다수의 시집을 냈다. 울산작가회의 이사를 역임했다. 시산맥사, 142쪽. 9000원.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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