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농협경제지주 입찰 결과

SK에너지 중부권·S-OIL 남부권

2년간 수송용 석유제품 공급 맡아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로 중부권은 SK에너지, 남부권은 S-OIL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농협경제지주와 공동으로 시행한 알뜰주유소 6차년도 유류공급사 입찰 결과 응찰사 4개 중 SK에너지와 S-OIL을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SK에너지와 S-OIL은 오는 9월1일부터 2년간 알뜰주유소에 수송용 석유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 시장은 농협중앙회의 NH-오일과 고속도로 ex-오일 등에 저가의 석유제품을 공급한다. 국내 석유제품 생산시설이 있는 정유사 등 유류공급사가 입찰 대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3종의 유류를 직접 알뜰주유소에 공급·배송한다. 또 1부 시장은 다시 중부권역(경기, 강원, 충청), 남부권역(영남, 호남) 등 지역별로 나뉜다.

2부 시장은 석유공사가 직접 휘발유와 경유를 현물로 대량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배송하는 사업에 현물을 공급해줄 정유사나 유류수입사를 구한다.

그동안 GS칼텍스와 S-OIL, SK에너지 등이 번갈아 가며 사업자로 참여했고, 5차년도에는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뜰주유소 사업이 국내 석유제품 유통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고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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