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제14호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지역에 주요 시설 복구자재를 조기에 투입하는 등 "긴급 수해복구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해지역 공공기관에 철근, 시멘트, 레미콘, 아스콘 등 주요 시설 복구자재를 최우선 공급키로 하는 한편 수해복구용 물자 및 시설공사 계약은 해당기관이 직접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긴급 입찰 및 수의계약을 통해 5~15일 이내로 계약기간을 최대한 단축, 복구시일을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수해를 입은 조달물자 계약업체에 대해서는 계약금액의 50%까지 지원하던 선금을 70%까지 확대하고 납품 기한도 연장해 주기로했다.

 또 알루미늄, 전기동 등 비축 원자재의 방출을 확대하고 판매대금 상환기간도 연체이자 없이 3개월 연장해 자금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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