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날씨에 전국적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4개 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식중독 예측지도에 따르면 이 날짜로 전국이 식중독 ‘위험’ 단계에 올랐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발생 정보와 기상·환경·진료 정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 등을 통해 지역별 발생 위험을 지도 형태로 표현한 서비스다. 식약처와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제공하고 있다.

식중독 예측 정보는 위험 지수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구분된다.

7월 말인 30~31일 전국 식중독은 ‘경고’ 단계에 머물렀으나 8월1일 자로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위험 단계는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각별한 경계가 요망되는 수준이다.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 시기는 고온·다습해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만큼 개인위생에 철저해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등 3대 요령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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