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과기 유임 여부 촉각
법무부는 조국 사실상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 주에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당초 이번 주 초가 개각시기로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인물난과 이에 따른 검증지연이 겹치면서 빨라도 주 후반은 되어야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문제와 별개로 장관급 인사를 포함해 6~7명 선의 중폭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기 법무·이개호 농림축산식품·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교체는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박능후 보건복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리스트에 올라 있지만, 후임 검증 문제로 유임 가능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일찌감치 이번 개각대상에서 제외돼 국무총리를 포함한 하반기 개각까지는 장관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지난달 사퇴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으며,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차관의 승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밖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조성욱 서울대 교수 등이,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방통위원장 후보로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였던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의 하마평이 나온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