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농소동 가대·동산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수장이 준공돼 이 지역 농민들이 올해부터는 가뭄걱정을 덜게 됐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되는 가대·동산지구 양수장은 2억8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11월24일 착공, 75마력 펌프 2대를 갖춘 최신식 양수장과 200㎜ 관로가 4.8㎞에 걸쳐 매설돼 있어 이 일대 농경지 80"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산과 인접한 계단식 천수답이 대부분이어서 조금만 가뭄이 들어도 농업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모내기를 제때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오던 가대·동산마을 농민들의 가뭄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한편 북구청은 17일 오전 11시 유관기관장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안동 동산양수장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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