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19명이 미국의 이라크 추가파병요청에 대해 정면으로 반대입장을 못박고 나섰다.

 민주당 김근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18일 "정부는 부시 미 행정부의 전투병 파병요청을 거부해야 한다"면서 "파병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부결시킬 것"이라면서 파병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파병반대 입장에선 의원들은 두 의원외에 민주당 김영환 이미경 김성호 김경천 박인상 배기운 송석찬 송영길 심재권 오영식 이창복 전갑길 정범구 정철기 조한천 의원과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 개혁국민정당 김원웅 의원 등이다.

 `반전평화의원모임' 소속인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전쟁은 이미 내전상태이며, `제2의 월남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며 "전투병 파병은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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