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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작은도서관을 문화공동체 허브로]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 노력(7)중구 복산동 책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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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6  22: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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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31일 울산시 중구 ‘작은도서관 책마을’ 에서 열린 유아독서캠프에서 아이들이 동화를 경청하고 있다.

2003년 울산교회 작은방에서 출발
2009년 리모델링 공모로 모습 갖춰
밝은미래복지재단 건물 1층에 위치
독서캠프·부모교육·지도사양성 등
연령대별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문화공동체 거점’ 역할
올 하반기 리모델링 등 재정비 예정


울산시 중구 복산동 작은도서관 책마을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출발해 지역에서 ‘1세대 작은도서관’으로 꼽힌다. 지역의 유아, 학생, 성인 등을 위한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화공동체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세대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책마을은 지난 2003년 5월 울산교회 1층 작은 방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갈 만한 곳이 마땅히 없어 책 1000여권을 마련해 출발했다.

울산교회가 사회복지법인 밝은미래복지재단을 지난 2004년 10월 설립하면서 작은도서관 책마을은 재단 소속으로 변경됐고, 중구청에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했다.

지난 2009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공모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현재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울산교회 인근 밝은미래복지재단 건물 1층에 있는 작은도서관 책마을은 현재 도서 1만2000권을 보유하고 있다. 재단 후원금과 중구청 사립도서관 지원비 등으로 스테디셀러 작가들의 신간이나 이용자들의 희망도서 위주로 책을 구입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며, 토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일요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성인들을 위한 저녁 모임장소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 작은도서관 책마을 실내전경.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지역사회 평생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책마을은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방학에는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독서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캘리그라피를 비롯해 하브루타(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논쟁하는 유대인의 토론 교육 방법) 부모교육도 하고 있다.

책소리 지도사 양성과정 프로그램도 진행해 이 과정을 수료한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재능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토요일 휴관일에는 인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코딩, 3D펜교육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재단의 꿈마을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함양을 위한 보드게임이나 자신감 향상 등을 위한 방학 스피치 특강도 진행하면서 지역의 아이들을 보듬고 있다.

목요일 오전에는 지역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단체견학 프로그램도 이뤄지고 있다.

캘리그라피 등 성인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부모들은 재단이 울산교회 앞마당에서 진행한 마을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재능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작은도서관 책마을은 올해 하반기를 재정비의 시간으로 보낼 예정이다. 인근 복산초등학교 주변으로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향후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의 작은도서관 지원을 비롯해 복산동 인근의 문화공동체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 리모델링을 한 지 10년이 지난 만큼 국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재공모해 도서관 리모델링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은영 관장은 “책만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세대 작은 도서관으로서 지역의 작은도서관들과도 연계해 함께 평생학습의 공간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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