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판매량 154% 증가

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처음으로 ‘세계 순수 전기차(EV) 시장’ 점유율 10위권에 진입했다.

기아차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점유율 7위로 집계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입지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총 2만6804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세계(71개국)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일곱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1만569대)보다 153.6% 증가한 것이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1%에서 올해 3.2%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코나 EV(사진)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2배이상 급증했다.

기아차 역시 올해 상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부문에서 1만906대를 팔며 7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인 9331대와 비교해 16.9% 증가한 기록이다. 점유율도 3.3%에서 4.3%까지 확대했다.

현대와 기아는 향후 코나 EV와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신모델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EV·PHEV 브랜드 TOP 10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SNE 리서치는 관측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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