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12시24분께 북구 신천동 한 상가 앞에서 택시에서 내린 한 남성 승객이 택시를 발로 걷어 차는 모습이 모니터에 잡혔다.
이 승객은 운전기사를 향해 담뱃갑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택시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려 항의하자 어깨로 밀치며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
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은 더 큰 폭행사건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오전 12시31분께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8분 후인 오전 12시39분께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남성을 붙잡았다.
출동 경찰관이 현장에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용의자는 과거 음주운전 벌금 2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수배중인 사실이 밝혀져 검찰에 인계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