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계획수립 용역 발주

전략지구·중장기 로드맵 제시

가공·관광산업에도 효과 기대

농업 중심의 6차산업 발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울산 울주군이 6차산업 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군은 6차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침체된 농업 분야의 체질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마케팅과 관광 등 농업과 연계된 산업까지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고 군정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6일 ‘6차산업 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용역사 선정에 나섰다.

군은 이선호 군수의 공약인 6차산업 전략지구 지정 및 개발과 6차산업 중장기 종합 추진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에서는 6차산업 단지 조성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파악하고 적정 개발 부지를 선정한다. 또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국내외 대표 성공사례 및 시장성 등을 확인한다.

군이 추진하는 6차산업화의 기본 추진방향은 물론 비전과 중장기 목표도 제시한다. 특히 6차산업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세부 추진 계획도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별 6차산업화 전략 추진 모델을 개발하고 활성화 방안을 도출한다.

군은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해 융복합산업 활성화에 따른 농업 분야 체질 개선은 물론, 가공·마케팅·농촌관광 등 농업과 연계된 산업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원박물관·전원갤러리·테마파크 등의 도입을 통해 농촌이 문화 콘텐츠의 주요 무대로 성장하는 효과도 예상한다.

용역 범위는 울주군 전역이며 2024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용역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이며 용역비는 5000만원이 투입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6차산업화은 단순히 1차, 2차, 3차 산업의 결합이 아닌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기술·문화·신념을 결합하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용역을 통해 융복합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관을 양성해 인력을 육성하고 다양한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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