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11시30분께 북구 명촌동 정모씨(51)의 집에서 전날 술에 취해 귀가해 잠을 자던 정씨가 자신의 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가 5년전 지방간 진단을 받고도 술과 담배를 끊지 못했으며 숨지기 전날에도 많은 술을 마신채 잠들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심근경색이나 기도폐쇄 등에 의해 숨진게 아닌가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또 오후 7시3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김모씨(여·46)가 자신의 집에서 숨져있는 것을 남편 한모씨(4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5년전부터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아온데다 수개월전부터 식사도 거른 채 술만 마셔왔다는 남편의 말에 따라 지병과 알콜성 간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께는 중구 남외동 모 빌라에 사는 유모씨(60)가 신문을 보다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숨졌다. 경찰은 유씨가 평소 위장이 좋지 않고 천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급사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 박정남기자 jnp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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