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일정으로 18일 개막된 "2003 울산중소·벤처박람회"가 담당 공무원의 해외출장 등으로 행사 첫날부터 안팎에서 잡음이 제기.

 시는 행사를 담당하는 기업지원과의 C과장과 B담당이 이날 김명규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시장 개척단 일행으로 이날 중국으로 출국하는 바람에 개막 행사진행에 적잖은 실수(?)를 연출.

 특히 개막식에서는 정몽준 국회의원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는 의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박맹우 시장과 김철욱 시의장 등 주요 참석인사들이 불만을 표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시가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연중 가장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담당공무원들이 같은 기간 중국으로 출장가는 것은 행사의 의미를 망각한 처사"라고 일침.

 ○"정몽준 의원(국민통합21·울산 동)은 18일 울산을 방문, 바쁜 일정을 보내고 오후 3시께 귀경.

 정 의원은 9시20분 울산대학교 기숙사 개소식에 참석한 뒤 11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3 울산중소·벤처박람회"에 참석해 참가업체들을 둘러보며 30여분간 설명을 듣고는 현대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판 반 카이 베트남총리를 영접.

 특히 정 의원은 벤처박람회에서 다른 기관장들이 개관기념식을 끝내고 곧바로 자리를 뜬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업인답게 30여분간 참가업체들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갖기도.

 ○"민주노동당 울산남구지구당(위원장 김진석)은 남구지역 각 노동조합위원장을 중심으로 노동위원회를 발족.

 김 위원장은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우뚝서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7시 한마음병원 강당에서 노조위원장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발표.

 노동위원회 위원장에는 (주)코엔텍노조위원장 사공룡(36)씨가, 집행위원장에는 김경훈 남구지구당 노동부장이 선임돼 "노동조합원의 목소리를 당 정책과 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다짐. 정명숙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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