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올림픽축구 평가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새로운 일본 킬러로 떠오른 김동진(21.안양)이 최우수선수(MVP) 상금 전액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 첫 골을 넣은 뒤 최태욱, 최원권, 박용호와 함께 「수재민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문구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김동진은 1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상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김동진은 『3년 전 프로무대에 뛰어든 뒤 부상과 어머님 임종, 아시안게임 직전에 찾아온 또 한번의 부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뜻에서 수해를 입은 팬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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