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690억원 들여

1일 9만5천㎥로 증설키로

경남 양산시가 증가하는 시민들의 식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식수원인 신도시정수장의 정수시설을 현재보다 대폭 확대한다.

양산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시 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양산시 인구는 2016년 기준 31만2948명에서 2020년 39만7500명, 2025년 40만6600명, 2030년 41만11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시는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내년 말까지 690억원을 들여 신도시정수장의 정수시설을 1일 3만8000㎥에서 9만5000㎥로 5만7000㎥ 증설키로 했다.

또 신도시정수장의 취수시설 6만2700㎥와 배수지 3만㎥를 각각 증설하고, 활성탄 여과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1987년 건설돼 노후화된 하루 5만㎥ 규모의 범어정수장의 수돗물 생산량을 내년 말까지 1만2500㎥로 줄이고 2025년 폐쇄한 뒤 배수지로 이용키로 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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