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SK,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13개 그룹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11조3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또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소비위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재계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과 30대 그룹구조조정본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에서 지난달 매출액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527개사가 작년보다 3%늘어난 52조5천억원을 설비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를 위한 경제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올해 투자집행률은 계획대비 80%선에 그치면서 전체 투자실적이 작년보다 20% 가량(약 10조원) 감소할 수도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한화 등 13대 기업집단의 설비투자는 지난6월 조사당시 25조8천억원에서 26조2천억원으로 확대, 작년대비 27.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13대 그룹의 투자 집행률은 지난달말 기준 14조9천억원(57%)이며 나머지 11조3천억원에 대해서도 연내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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